35주에 나온 아기라 미리 산후도우미 신청 못해서

조리원에서 부랴부랴 알아보고 예약했어요

​

맘스웰이 부산,양산에서 유명한 업체더라구요

김해지점 생긴지 얼마 안된것 같아서

김해 후기는 많이 없더라구요

​

그래도 부산,양산후기들이 다들 너무 좋았고

얼마안된업체라 더 신경써주지 않을까싶어

맘스웰로 업체 정하고

조산아이다보니 아기 잘봐주시고

경력있으신분 보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

집에 오시면 먼저 손씻고 옷부터 갈아입으시구요

첫째등원도 첫째랑 손잡고 얘기도 같이 해주시면서

차량 잘 태워 보내주셨어요

​

무엇보다 손이 빠르셔서 거의 오전중에

청소, 빨래, 반찬까지 다해주시더라구요

​

점심먹고나면 아기 수유후 이모님께 분유보충 부탁드리고

낮잠 푹 잤어요

4-5시쯤 아기 목욕까지 싹~~해주신후 분유보충해주셨어요

나중엔 아기가 순한편이라 목욕시키고도 계속 잘때는

그냥 안방 아기침대에 눕혀주고 저 깨우지말고

그냥 퇴근하시라고 했었어요

그정도로 애기 케어 잘해주시고 믿고 맡길수 있었답니다

​

아기 접종할때도 같이 동행해주시고

병원에서도 알아서 키,몸무게 재는거 도와주시고

의사쌤한테 물어볼꺼 물어봐주시고

친정엄니랑 같이 간 느낌이었어요

​

그러던 와중에 연장형이라 4주 중 3주가 지났을때

첫째가 유치원에서 코로나 옮아와서

코로나 확진이 되었고

집에 신생아가 있으니 멘붕이었어요

이래저래 고민하다

저랑 첫째가 집을나가서 격리하기로 하고

남편도 시댁으로 가고

이모님께 남은 일주일동안 저희집에서 먹고자고하며

아기 봐줄수 있는지 부탁드렸는데..

아기가 우선이지 어떡하겠냐며 저희집 숙식하며 봐주시기로 하셨어요

어찌나 감사하던지!!

첫날은 저희집에서 주무시며 밤중수유까지 다 해주시고..

그래도 다음날 남편이 코로나검사 음성 확인하고

주말 퇴근후엔 남편이 아기 보기로하고

남편출퇴근 시간에 맞춰서 연장근무 다시 부탁드렸어요

진짜 이모님 안계셨으면 격리기간 일주일 어찌 보냈을지ㅠ

​

첫째와 격리하는동안 아기 보고싶을까봐

매일 사진도 보내주시고

이뻐해주시고...

격리기간 일주일끝나고 혹시나 2-3일더 여동생이 아기 봐주기로 했는데

남편과 여동생 먹으라고 마지막날 냉장고 가득가득 반찬 해놓으시고 댁에서 직접 기른닭이 낳은 귀한 청계란 한판도 주고 가셨더라구요...

​

주말엔 직접 쑥,냉이 캐오셔서 월요일에 쑥국,냉이국 끓여주시고,

댁에서 재료챙겨오셔서 맛난거 만들어주셨어요

코로나 격리로 이모님과 얼굴도 못보비고 헤어지게되서

마지막날 저혼자 눈물흘린건 안비밀

사실 후기 쓰기 귀찮아서 이모님과 지내는동안 사진 찍어놓은게 없어요

근데 코로나 확진이 되면서 어려운 부탁인데도

아기먼저 생각해주시고 아기케어 너무 잘해쥬셔서

후기를 안쓸수가 없네요

아기 못보는동안 이모님과 주고받은 카톡으로도

아기에 대한 애정이 모이실거에요

맘스웰 노경희이모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