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2주 후에 집으로 와서 2~3기간 마다 깨는 신생아와 함께 있으니 아가는 이쁘면서도 아직 초보맘에 서툴고 피곤하고 아직 몸은 성치 않아서 힘들었는데
맘스웰에서 베스트형 신청하여 박혜숙이모님이 오셨어요.
오자마자 제가 미리 말씀드리거나 이모님이 묻지도 않았는대도 불구하고 집에 식기 물건들을 파악하시더니 금새 아침 먹을 수 있게 차려주시고~ 조리원에서 가져온 쌓여 있는 빨래도 뚝딱, 저는 일해야 해서 일부러 혼합으로 하는데 아기가 깨니 금새 분유태워서 먹이고 재우시고 저는 한숨 푹 쉴 수 있게 배려해 주시드라구요 ㅎ 밤에 쪼개서 잠을 자놓으니 오전이나 오후에 푹 자는게 얼마나 달콤한지요 ; D
아기 목욕시키는 것도 배우고~ 제가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매일매일 그때 그때 필요한 급한 일?부터 처리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드라구요. 청소도 얼마나 깨끗하게 해주시는지 심지어 가스렌지와 전자레인지까지 깨끗하게 딱아주시고 요리도 짜지 않게 맛있게 해주셔서 미역국은 기본이고 김치찜, 닭도리탕, 순두부찌개, 여러 나물과 반찬들을 신랑도 퇴근하고 먹을 수 있고 아침도 챙겨줄 수 있도록 넉넉히 만들어 주셔서 아침에 저녁으로 우리 신랑도 식사 잘챙겨줄 수 있었어요. 만들어둔 반찬만 꺼내고 밥만 퍼면 되니까요 ; ) 오후에는 아기 목욕시키고 자면 복부나 허리 마사지를 해주셨어요.
특히 산후조리원 2주 다녀오니 냉장고에 신선식품 등 당장 조리해서 먹을 만한게 없었는데 이모님이 저녁때 따로 시간내서 장도 봐오셔서 먹을 걸 해주시니 저는 먹는건 신경안써도 되고 먹고 싶은거 있음 얘기하면 또 해주시니 짱짱 물론 장봐오는건 따로 돈 드려야 합니다 ㅎㅎ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이제 이모님 안오시면 어찌하나 싶네요
ㅠㅠ 둘째, 셋째도 박혜숙이모님 와주시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