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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초기에 있을 수 있는 유두동통


마음껏 아기에게 배불리 주고픈 마음이지만 유두에 생기는 어려움 때문에 마음의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요. 유두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해결방법과 함께 알아보도록 합니다.
수유초기의 유두동통은 대부분의 엄마들이 상처 없이도 3일~6일 사이에 통증을 경험하게 되지만 정상적으로 서서히 줄어 들게 됩니다. 모유수유를 한 첫2일~4일 동안에 아기가 처음으로 입안 깊숙이 유두와 유륜을 물어서 빨아 들이는 수유초기에는 젖꼭지가 약간 아프게 됩니다.

이런 일시적인 동통은 엄마 젖이 잘 사출(배출)되면 감소하게 되므로 아기가 젖꼭지만 물지않고 유륜 까지 잘 물게 되면 하루나 이틀에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루나 이틀 후에도 동통이 계속되거나 수유 시마다 또는 수유 후에도 유두가 화끈거리거나 아플 때에는 도움을 요청해서 유두를 아프게 하는 다른 이유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유초기에 생기는 동통은 젖 물리는 자세를 바르게 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기와 엄마 배가 마주 향하도록 하여 밀착하고 아기가 입을 크게 벌릴 때 유두를 물려주고 이때 유륜(유두에서 2.5cm정도) 까지 물리도록 합니다.

수유자세와 젖 물리는 방법을 잘해도 잘 빨지 못하고 엄마의 유두가 화끈거리고 가려울 때는 아구창에 의해서도 동통이 생길 수 있는데 아기에게는 잇몸이나 혀 그리고 구강의 점막에 우유찌꺼기 같은 흰 반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엄마의 경우는 유두에 분홍색이나 빨갛게 되고 벗겨지고 동통이 심할 때는 의사에게 보이도록 합니다. 엄마와 아기는 서로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경우에 유두동통의 원인이 되는지 상황별로 관찰해보겠습니다.
첫 몇 주동안에
유두동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수유자세가 나쁘거나 젖을 잘못 물리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바른 자세로 젖을 물리면 점차 좋아집니다,

수유하는 동안 아기의 자세나 젖 무는 방법이 변하여 생기기도 합니다.

시작할 때의 자세는 바르게 되었어도 그 자세가 유지되지 않거나 아기의 입에서 유두가 약간 빠져 있을 때 유두만 빨게 되어 동통이 생깁니다. 이럴 때에는 젖 물리기를 다시 시도 합니다.

울혈로 인해 유방이 너무 단단하게 불어 있으면 젖 무는 것이 어려워 동통이 생깁니다. 울혈이 되어 유륜이 단단하게 될 때에는 젖을 잘 물 수 있도록 엄마의 젖을 약간 짜서 유륜을 부드럽게 한 다음에 물리면 젖이 잘 나오는 걸 도와주므로 울혈도 감소하게 됩니다.

아기가 출생 후 첫 몇 주동안에 인공유두(젖병, 고무젖꼭지, 유두보호기)를 사용하면 아기의 빨기에 영향을 주어 유두동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젖병과 엄마 젖을 빠는 방법은 다른데 인공유두를 사용해서 아기는 엄마 젖을 먹일 때 고무젖꼭지처럼 빨기 때문입니다. 엄마 젖을 잘 빨 수 있을 때까지 컵이나 스푼으로 모유를 짜서 주면서 젖을 잘 먹도록 가르쳐줍니다.

아기는 젖을 먹을 때 입술이 빨려 들어 갈 때도 유두동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륜을 물었을 때 위아래 입술은 모두 밖으로 젖혀져(말려져) 있어야 합니다. 엄마가 손으로 빨려 들어간(안으로 말려진) 입술을 당겨 빼주면 됩니다.

아기가 젖을 먹을 때 혀의 위치가 적당하지 않거나, 빠는데 문제가 있을 때도 유두동통은 생길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 할 때 아기의 혀가 보이도록 아래 입술을 살짝 아래로 끌어 당겨주세요. 혀는 젖꼭지를 감싸서 빨게 됩니다.

아기가 빠는 것을 중단하지 않고서 갑자기 엄마 유방을 빼내면 유두를 늘리면서 유두동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젖꼭지를 빼낼 때는 상관없지만 일부러 젖을 빼내려고 한다면 아기의 턱을 아래로 당겨서 빨기를 멈추었을 때 빼내거나, 아기의 입 속에 있는 유두를 엄마가 손가락으로 감싸서 빼내도록 하여 유두와 유륜의 민감한 피부가 상하게 되어 오는 동통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설소대나 혀가 짧은 아기는 젖을 무는 데 어려움이 있고 동통이 생기는 데 이유는 젖을 먹는 동안 아기는 입안으로 젖을 충분히 물고 끌어 당기지 못하게 되고 아기의 혀 끝이나 설소대가 유두를 자극하기 대문입니다. 짧은 소대는 간단한 수술로 교정이 되기 때문에 의사에게 보이도록 하고, 혀가 짧은 아이는 혀를 잘 내밀 수 있도록 아기의 턱이 아래로 향하는 수유자세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엄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두의 동통이 가라앉지 않을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모유수유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로 키우시기 바랍니다. 위에서는 모유수유를 하는 초기에 생길 수 있는 동통에 대하여 도움이 되는 방법을 함께 설명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에서의 동통이나 유두의 열상(갈라짐)이 있을 때 해볼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소개하며 마무리를 합니다.

*심호흡을 하거나 음악을 들어 수유전후에 마음을 편안히 하여 긴장을 풀어줍니다.

*수유 전 먼저 약간의 젖을 짜주어 모유의 흐름을 좋게 하여 빨립니다.

*통증이 심한 쪽은 짧게 빨리고, 아기가 유두를 물고 잠들거나 더 이상 활발하게 빨지 않으면 아기가 유두를 물고 있지 않도록 합니다.

*아기는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초기에는 강하게 빨기 때문에 덜 아픈 쪽을 먼저 빨립니다.

*수유 중에 모유의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유방을 가볍게 맛사지 합니다.

*수유가 끝난 후에는 약간의 모유를 엄마의 유두와 유륜 주위에 발라주고 공기 중에 말려줍니다. 눈의 결막염이 있을 때도 젖을 짜서 넣어주면 효과가 있듯이 유두에도 좋은 약이 됩니다. 아구창일 경우에는 습한 곳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에 예외입니다. 일반적인 연고는 아기가 젖을 먹으면서 계속적으로 약을 먹을 경우 위험하며, 수유 시마다 약의 성분을 염려하여 씻어 낼 때 오히려 유두를 자극하여 더 힘들게 됩니다.

수유초기의 어려움은 모유를 성공적으로 먹이겠다는 결심과는 반대로 엄마들을 포기하게 하기도 합니다. 위의 다양한 방법들과 원인들을 일찍 발견하여 어려움 없이
아기가 젖을 먹을 권리를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세요. 엄마의 아낌없는 사랑을 모유로 전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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