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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의 모유수유를 위한 전략

우리나라 직장 여성의 모유수유률(10%미만)은 일반 여성의 모유수유률(1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일반 모유수유률이 후진국형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계속해서 늘고 있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생각할 때 더 난감한 현실을 만나게 됩니다.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육아에 대한 얼마간의 자책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육아에 대한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직장 여성의 모유수유.... 이것은 직장을 가진 엄마로서 아기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모유수유를 할 수 있었던 엄마들은 직장 생활로 인해 육아를 등한시 했다는 자책에 빠지지 않습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더 많은 노력 끝에 얻은 결실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육아에 대한 모든 태도가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입니다.

선진국이 지금의 모유수유률로 뛰어 오르기까지는 직장 여성의 모유수유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이 큰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환경과 여건이 갖추어져야 할 수 있지.'라는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건은 간절히 원하는 사람에게만 마련되어지는 것입니다. 여건이 되도록 아우성칠 수 있으려면 그 효과를 경험한 사람이 많이 있어야합니다.
지금 직장 여성으로 모유수유를 실천하려는 엄마들은 이 사회에서 선구자입니다. 어렵고 힘든 장애물을 만날 것이 분명하지만 우리의 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육아를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 당당히 감수할 수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
자고로 시대의 선구자는 앞선 배움을 통해 나옵니다. 그리고 악조건 속에서도 그 열매를 보는 열정과 확신이 있어야한다.
전 앞으로 3회에 걸쳐 이런 멋진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몇가지 전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전략을 쉬운 말로 하자면 '꾀'라고 할 수 있겠지요. 현명한 꾀를 가진 엄마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인 대안이 되로독 실어보려고 합니다.

구성은 제1탄 임신 중 준비해야할 전략 8계명
제2탄 직장 여성의 모유수유의 실제




직장 여성의 모유수유를 위한 전략

제1탄 임신 중 미리 준비해야할 전략 8계명

하나. 모유수유를 제대로 배웁시다.
: '어차피 두달 후에는 직장을 나와야 하는데 두 달 먹이면 많이 먹이는 거지', '모유수유가 좋다더라', '할 수 있으면 모유를 먹이겠다.', 등의 소극적인 자세는 이제 그만!!
제 경험으로는 대부분 젖이 적다거나 아기가 몰려고 하지를 않는다 등의 포기 사유가 가장 많았습니다. 왜 일까요? 그것은 모유수유에 관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인공젖꼭지를 물리지 말라고 하는지, 어떻게하면 젖을 아기가 제대로 무는지, 젖 양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더군다나 이런 고민조차 '출산 후'에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미 유방은 적절한 준비가 되어있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효과적인 수유를 할 수 있을까?
기를 쓰고 배웁시다! 임신 중에 기를 쓰고 해야할 것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모유수유에 관한 교육을 받는 것이다.

두울. 복직 후 육아에 관한 결정은 임신과 동시에 미리 시작되어야 합니다.
무엇을 먹일 것인지, 누가 돌봐줄 것인지, 궁극적으로 직장을 계속 다닐지 까지도 임신을 알게된 직 후부터 계획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모유를 먹일 것이냐를 출산 후에, 해 보고 결정하겠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거의 실패합니다. 이미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데 어떻게 출산 후에 잘 되어질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모유도 꼭 먹이겠다." 라고 생각 한다면 임신과 동시에 구체적으로 계획되고 10개월동안 준비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엣. 육아를 맡아 줄 신뢰할만한 분을 미리 선정하십시오.
출산휴가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하려는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기를 돌봐 줄 사람에 관한 걱정입니다.
당부합니다만 미리 임신 중에 이런 분을 적극적으로 찾고, 복직 전 약 1주정도 함께 아기를 돌보면서 모유수유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야합니다. 나중에 짜 놓은 모유를 먹이는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아기를 돌봐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네엣. 모유수유 관리를 철저히 하세요.
앞에서도 이야기한 바와 같이 모유수유 관리를 철저히 했을 때 직장으로 복귀하면 젖공급이 확립되어 훨씬 수월합니다. 직장에 복귀한다고 하여 미리 젖병을 사용하는 것은 아기로 하여금 엄마 젖빠는 방법을 배우는데 방해가 되거나 젖공급 확립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강조할 것은 함몰유두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대처해야합니다.

다섯. 직장 동료들과 힘을 모읍시다.
직장에 또 다른 임산부가 있다면 행운입니다. 이 동료와 함께 모유수유를 계획하세요.
직장여성의 수유 문제에 가장 큰 고민은 젖을 짤 수 있는 공간이 없고 보관할 곳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때 동료의 힘이 필요합니다. 함께 지혜를 모아보세요. 직장 내에 여직원 휴게실이 있나요? 있다면 OK! 간단한 가리게를 구입해서 한 모퉁이에 놓고 작지만 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 혹은 더 많은 여직원이 있다면 회사에 냉장고를 신청해 보세요. 그것도 곤란하다면 작은 아이스 박스를 휴게실에 두는 거예요. 비용이 든다고요? 요즘 엄마들은 동화책 한 세트를 수십 혹은 백여만원을 주고 사는 것도 보았는데요. 모유가 동화책 보다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엄마 젖의 중요성을 안다면 이 정도 어려움은 감수할 수 있습니다.

여섯. 회사에 모유수유를 한다는 것을 숨기지 마세요. 그리고 더 열심히 일하세요.
여러분의 이런 당당한 모습에 주위 동료들이 더 감동을 받을 것을 보았습니다.
직장 여성의 모유수유... 그들에게 진짜 생소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생소한 일이 되어서는 안되지요. 우리 딸들은 더 이상 이런
환경에서 직장생활을 하지않도록 하려면 우리가 좀 튀어야합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더 열심히 일하는 것!!!

일곱. 모유수유를 실제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곳을 알아둡시다.
이젠 직장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곳이 많아졌지요. 인터넷 안에도 이런
모유수유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 모유수유 클리닉처럼...
또 한국모유수유협회, 대한 가족보건복지협회, 보건사회부, 혹은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한 간호사협회 등에서 모유수유에 관한 정보와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중 모유수유에 대해 아무리 많은 정보를 숙지했더라도 닥치면 궁금증이 많아지지요.
그때마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여덟. 남편과 가족에게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계몽하고 협조를 구합시다.
남편이나 시어머니, 혹은 친정어머니가 모유수유의 적(?)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나혼자 의지를 불태우지 말고 남편과 가족에게 적극 계몽하여 협조를 얻어내야할 것입니다. 아마 시작해 보면 조금씩 어려움을 만날 수 있을텐데 이때 포기하도록 권유받는 것과 더 잘 할 수 있도록 격려받는 것은 참 다릅니다. 미리 모유수유에 대한 장점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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