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추천으로 ㅁㅅㅇ에 산후도우미를 신청하게됐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추천드리려고 글적어올립니다

저는 고양이를 키우고있어서 산후도우미를 부를까말까 고민을 많이 하긴 했어요. 동물키우면 잘 안온다는 말들이 많기도 하고, 코로나도 걱정되고... 고양이를 키우고있으니 동물 신경안쓰시는 분이 오시면 좋겠다는 조건 외에는 부탁한 건 없었어요.

조리원에서 나와서 바로 부르려했는데, 신랑이 코로나확진나는 바람에 친정에 2주 피신해있다가 산후도우미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시는 첫날 저는 생각도 못했는데, 입고오신 옷도 소독스프레이 쫙 뿌리시고 들어오시고 들어오셔셔도 상하의 다 갈아입으시고 시작하시더라구요. 마스크도 집에 오셔서는 바꿔끼시고 하셔서 코로나 걱정은 따로 안해도 될 거 같았어요.

아기케어하는 부분에서도 저보다 더 아기를 아껴해주시는 느낌이었어요. 매번 공주공주 이뻐해주시니 애기도 자기를 이뻐해주는 걸 아는지 이모님 품안에 살려고 하더라구요.ㅋ

그거말고도 수유텀을 봐주시기도 하고, 목욕할때도 주의해야할 점이나 수유자세라던지 등등 이런거 저런거 잘 알려주시면서 설명도 잘해주셨어요.

초산모에다 아이에 대해서 아는게 없기도 하고 그리고 온라인에서 알게되는 정보로 내 아이를 알아가기엔 어려움이 많았는데, 도우미님 덕분에 제 아이를 더 잘 파악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신랑이 직업특성상 평일에 휴무인데, 아기안는 자세, 수유자세, 아기를 대하는 태도같은것도 코치해주시더라구요. 제가 말하는것보다 전문가가 알려주니 신랑도 잘 따라와줬던거같아요!

​음식도 간맞춰서 잘 해주시고 제가 따로 요구하지않았던 건데 제가 자는 틈에 가사일도 싹 해주셨더라구요. 애기보면서 정리정돈 청소같은건 하기 힘든데, 이모님이 손봐주시니 깔끔정돈되서 지금도 유지중이에요!ㅋ

제 몸상태도 한번씩 봐주시면서 요즘같이 외출이 힘든 코로나시국에 이모님이 제 말상대가 되주시니 우울증이 올 틈도 없더라구요:)

근무하시지않는 주말에도 연락주셔서 애기는 잘 있는지 제 몸상태는 어떤지 연락주시기도 해서 더 감동먹었어요

친정에서 조리하고 도우미를 신청한터라 2주만 신청했던건데 좋은 이모님만나서 2주도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요

이모님이 해주셨던 반찬, 간식들!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모두 맛있었어요>< 제가 잘먹는 반찬이 있으면 더 해주시기도 했고 제가 단모중이었던 터라 양배추찜, 양배추전같은것도 잘 해주셨어요

이모님을 바라보는 울딸램 눈에서 꿀이 뚝뚝

좋은 이모님만나 저랑 딸 둘다 살이 통통 올랐습니다ㅎ

행복한 산후조리였어요! 둘째때도 꼭 ㅁㅅㅇ에서 할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