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두어달 전까지만해도 산후도우미는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먼저 엄마가 된 지인들을 만나면 열에 아홉은 꼭! 꼭! 할수있는 만큼! 도움을 받으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서 한달이 채 안남았을 때 부랴부랴 보건소에서 신청하고 업체에 연락해서 상담을 받았다.

우리 부부 등급은 A-통합-1형

등급은 건보료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정말 몇천원 차이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최대 3주(15일, 주말제외)동안 이용할 수 있고 본인부담금은 797,000원

적지않은 금액이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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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는 신청만 하고, 업체와의 연락은 개인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기에 받아온 리스트에서 그냥 땡기는(?) 곳 세군데 정도 전화해서 상담을 먼저 받아 보았다.

내용은 거의 비슷비슷했기때문에 상담사분의 '친절도+내느낌' 즉 그냥 끌리는 곳으로 ㅋㅋ 맘스웰 당첨!!

열심히 알아보기에는 귀찮음이 더 컸고.. 업체보다는 어떤분이 배정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집에 고양이가 있어서 추가요금이 발생할거라 생각했는데 연락했던 세 업체 모두 단순히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추가요금은 없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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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퇴소하는 날 부터 15일(주말제외)동안 우리집에 와주신 맘스웰 관리사님은 김*원 관리사님

만족도에 대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 사실 돈만 아니었음 연장하고 싶은마음 58000%..

특히 좋았던 점들 몇가지만 꼽아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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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사준비

아침에 오시면 아기 안부, 내 안부 물으시곤 바로 아침 준비해주셨다. 점심은 당연히 정말 잘 챙겨주셨고, 저녁에 남편먹을 것 까지 준비해주심. 남편이 미역국 지겨워하니 남편용 김치찌개를 따로 준비해주시는 센스까지..! 남폄이 관리사님한테 김치찌개 끓이는 법 배우고싶다고 ㅎㅎ 금요일에는 주말에 먹을 국, 밥을 미리 넉넉히 만들어주셨고, 마지막에는 끝나고 나서 먹을 볶음밥도 넉넉히 만들어서 냉동실을 채워주시기 까지..! 감동 ㅠㅠ

2. 아기돌보기

아기를 진심으로 예뻐해주시는게 눈에 보이고 느껴졌다. 늘 다정한 목소리로 잘한다~ 예쁘다~ 해주시고 소중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에 아기를 믿고 맡길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아기케어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알려주셨고, 여러 육아템에 대한 정보도 주셔서 좋았다. 그 중에서 특히 효과를 많이 본건 물소리&허그곰 베개

아기가 특히 낮에 등센서가 예민해져서 통 낮잠은 못자서 걱정이었는데, 관리사님이 추천해주신 쉬~ 소리와 허그곰베개 조합으로 낮에는 4시간 이상, 밤에는 6시간이상의 수유텀 신기록을 보여주는 기적을 보았다.

그리고 더이상 쉬~ 소리를 내느라 산소부족으로 어지럽지 않아도 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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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사업무

아기가 맘마를 먹고있거나 잘때도 절대 쉬지않고 가사업무를 봐주셨다. 아기빨래는 물론이고 어른빨래도 틈틈히 세탁&건조&정리 해주셨고 하루에 한번씩 청소기도 돌려주셨다. 여유가 생기면 화장실 청소까지 ㅎㅎ

4. 산모 멘탈관리

칭찬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아기가 너무 예뻐요. 아기가 너무 잘해요. 엄마도 너무 잘하고 있어요. 엄마 너무 대단해요. 등등

15일 동안 매일매일 아기와 엄마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고, 혹시나 내가 불안해하거나 걱정하는 부분이 있으면 너무 잘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내 멘탈을 잘 관리 해주셨다. 덕분에 몸도 마음도 잘 회복하고 꼭 하고싶었던 완모라는 목표도 잘 이뤄가고 있는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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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말까 고민했던 순간이 무색할 정도로 만족했었다. 그리고 혹시나 고민하고 있는 임산부가 계시다면 꼭! 하시라고, 맘스웰 어떠시냐고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