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둘째를 낳았어요~!

첫째때도 도우미이모를 썼던 상황이라, 대충 어떤식으로 도와주실지 알고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더 많은 일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기 돌봐주시는것, 음식이나 청소해주시는것 여러모로 베테랑이셨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좋았던점을 적자면!

시간관리 철저하게 잘 지켜주시고 위생이나 마스크 착용도 철저했어요-! 출근은 빠르게 하시고 퇴근은 늦게하셔서 죄송했네요..

그리고 냉장고에 있던 음식들 다 꺼내서 ㅋㅋ 하나도 버리지 않게 반찬해주시는게 저는 너무 좋았습니당!

입덧을 만삭까지 해서 냉장고 신경도 못쓰고 식자재도 버리기 일쑤였는데, 하나하나 다 사용해주시니 속이 다 시원!

음식도 매일매일 8첩상에서 10첩상을 ㅋㅋㅋ 먹었네요~ 이제 가시면 얼마나 조촐해질지^^;;

(저는 개인적으로 미역국, 가지볶음, 멸치볶음, 콩나물, 감작사라다, 김밥 맛있었어요!^^ 수제비 반죽이 있어서 ㅎ 미역국에 수제비를 넣어서 먹었었는데 별미였어요~

다시 생각날것 같네요 ㅎㅎㅎ)

두번째로 청소도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보이는곳만 하시는게 아니라 구석구석 해주시니 집이 반짝반짝 ✨️ 

이렇게 청소 잘해주시니 저도 옆에서 여러모로 묶은 일들을 정리하게 되더라구요~ 

유모차 세탁부터 서랍정리까지 ㅋㅋ 안입는 옷들도 버리고.. 이제 애기 둘 키울때 못할것들

이모님 계실때 후딱 해버려서 속이 시원합니다^^

세번째로 가장 좋았던건, 둘찌 뱃골을 늘려주셨어요~

첫째는 완모를 힘들게 해서 둘째도 되는대까지 해볼까 했는데, 워낙 많이먹는녀석이라 제 찌찌가 따라가질 못하더라구요..

많이 먹지만 한번먹을땐 많이 못먹었어요 ㅠㅠ 일찍 태어나서 호흡이 미숙했거든요..

살도 너무 천천히 찌고있던 와중에 (출산이후 한달뒤에 오셨음) 지금은 오시고 나서 2배가량 쪘네요!(혼합수유중)

중간에 젖병 거부 현상이 살짝 있었는데.. (첫째도 젖병거부가 와서 어쩔수없이 완모했어요)

그것도 요령있게 잘 먹여주셔서 잘 넘어갔어요! 지금도 젖병물기 싫어하지만 첫째만큼 완전 거부는 아니라서,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랍니다 :)

첫째도 옆에서 적응도 잘하고 관리사님 잘 따라주셔서 맘이 좋았어요:-)

이것말고도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만 간추려 적었습니다!

셋째를 낳을 계획은 없지만 ㅋㅋㅋ 셋째를 낳는다면 꼭 맘스웰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