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월 29일 출산한 초산아들맘입니다.

예정일은 2월 20일이었는데 36주 6일차에 급하게 낳게 되어 아무런 준비없이 아기를 맞이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조리원에서 급하게 산후도우미를 신청하였는데 업체는 좋은 후기가 많은 거 같아 맘스웰을 선택하였고, 부산 북구에 살아서 맘스웰 양산점에서 와주셨어요.

선택할 때 원하는 조건이 있냐고 물어봐주셔서 교체이력 없으신 분 원한다고 했는데 너무 좋으신 분이 와주셔서 후기를 안적을 수가 없네요.

참고로 저는 남편이 출산휴가기간이어서 배우자가 항상 상주해있었고, 기간은 2주만 이용했습니다. (3주할걸 뼈저리게 후회했어요 ㅠㅠ) 

김주원 관리사님과 함께해서 좋았던 점을 몇가지 적어보자면,

 첫째, 매일 9시 출근이신데도 30분 전에 오셔서 옷부터 갈아입으시고 마스크도 집에서 쓰는 마스크로 바꿔서 낀 후 손씻고 시작해주셨어요. 

조리원 동기 다른 업체 관리사 분 얘기 들어보니 시간맞춰 일하시고 틈날때 늘 폰보고 게임하고 하신다고 하시는데 관리사님은 늘 폰은 안쪽방에 두시고 온전히 근무시간에는 집안일, 아기돌보기에 집중해주셨어요 ㅎㅎㅎ 어떤날은 쉬시지도 못하고 풀타임으로 근무하고 가셔서 저희가 죄송해서 빨리 퇴근하셔도 되지않냐고 말씀드려도 괜찮다고 더 일해주시고 가시더라구요... ㅠ

 둘째, 저랑 남편이 너무 잘 먹는 편이라 음식도 하기 힘드셨을거 같은데 매일 다른 반찬에 간식 챙겨주셨어요. 금요일이면 주말에 먹을 음식까지 해주고 가셔서 주말에도 관리사님이 계시는거 같아서 너무 좋더라구요. 먹고 싶은 음식 말씀드리면 필요한 재료 적어주시는데 재료만 사다놓으면 전부 다 만들어주셨어요. 냉장고가 텅텅비어있다가 가득 채워지니 든든했어요.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다이어트는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ㅠㅠ)

 셋째, 집안 구석구석 정리정돈을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처음에 오시면 냉장고 정리 한번 해주시는데 까먹고 안먹던 음식들이나 유통기한 초과된 음식들 전부 정리해주시고 냉장고 뿐만아니라 트롤리나 기저귀갈이대, 아기 수납장, 화장실(목욕용품, 아기엉덩이 씻고 난 후 손수건 등 정리가 필요한 부분)등 관리사님께서 전부 사용하기 편하게 정리해주셨어요. 육아초보라 뭐가 필요한지 모른상태에서 틀을 다 잡아주시니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넷째, 아기를 너무 좋아해주셔서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사실 제 아들이어도 짜증이 날때가 많은데 울고 보채도 짜증한번 안내시고 웃으면서 아기랑 대화하시면서 안아주시니 제 아들을 너무 이뻐해주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 목욕시킬 때, 밥먹일 때, 재울 때 등 집안일 하시다가도 보채면 달려가서 아기케어 먼저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ㅎㅎ 그래서 남편이랑 종종 나가서 데이트 하고 개인적인 업무보러 나갔다와도 걱정이 안되더라구요ㅎㅎ

 다섯째, 집안일 만렙이신거 같아요. 손이 엄청 빠르셔서 남편이 '내가 5일 동안 할 일을 하루만에 다하시네..?' 하면서 허탈해하더라구요 ㅎㅎ 빨래, 청소, 요리, 정리정돈, 쓰레기배출 등 신경 못썼던 부분까지 깨끗하게 유지해주시는데 이걸 매일매일 빠짐없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맘스웰 양산점 김주원 관리사님과 함께 한 2주는 정말 천국이었어요. 혼자할 생각에 벌써 우울하지만 남편과 저한테 알려주신대로 열심히 잘 키워볼게요~!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